낚시할때 다른건 몰라도 꼭 구명조끼는 챙겨서 낚시를 하자..
우선 생명을 구하는 구명조끼는 다른장비보다도 먼저 구입해서 입는게 좋다고 본다.
낚시복, 갯바위단화.. 없어도 된다.. 있다면 더 좋겠지만.. 구명조끼는 꼭 있어야 된다고 본다.
생명을 지켜주는 소중한 장비 중에 한개이다.
구명조끼 착용시 다리사이에 착용하는 끈이 있다. 반드시 다리사이에 넣어 착용하는게 좋다.
바다에 빠질시 구명조끼가 이탈하는것을 방지한다.
또한 테트라나 높은곳에서 떨어지게 된다면 구명조끼가 1차 완충을 해주기 때문에 몸을 보호해준다.
각종 소품 및 채비를 넣고 다닐수있기 때문에 편리한 면도 있다.
TIP
구명조끼 부력재를 보호하기 위해 큰 지퍼팩에 부력제를 담아 잠근후 다시 구명조끼에 장착하는 분도 계시다.
아무래도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수명연장에 도움이 될듯하다.
호각을 꼭 챙기자
휴대폰은 방수주머니에 담아 다니자.
구명조끼에 칼이나 뾰족한 물건을 가지고 다니지 말자.. 자빠지거나 사고시 나에게 흉기가 될수있다. 이런 물건은 보조가방에~
‘평생 낚시를 하면서 10벌의 구명조끼를 산다 하더라도 마지막 한 번 바다에 빠졌을 때 그 구명조끼의 가치는 무엇과도 비교도 할 수 없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구명조끼의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한 말이다. 최근 들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낚시꾼은 낚싯배에서 승선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그 중요성이 깊게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반면에 구명조끼에 대한 편견이 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구명조끼가 생명을 구해 준다는 착각이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구명조끼는 이름 자체가 잘못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는데 그 이유는 구명조끼는 물에 뜨는 것 외에는 아무런 구명역할을 못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명칭으로는 ‘구명보조복’ 혹은 ‘구명보조동의’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한다. 구명조끼는 사실 사고 시 물에 떠있는 기능만을 도와주며 그 사이에 구조대원이나 주위의 도움을 받을 동안의 시간적 여유를 벌어 주는 것이다.
낚시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부력재의 종류와 성능 및 관리일 것이다. 구명조끼는 일단 물에 떠야 하기 때문이다. 부력재의 종류로는 토이론이라 불리는 부력을 가진 소재와, NBR이라는 합성고무 소재, 그리고 EVA라는 발포 수지가 대표적이다. 먼저 토이론은 스펀지와 비슷한 소재로 부력은 강하지만 내구성이 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저가의 구명동의에만 쓰이고 고가장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NBR소재는 중간 가격대의 구명조끼에 많이 쓰인다. 내구성과 부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만 무게와 활동성에 제약을 받아 최근에는 인기가 떨어지는 추세다. 최근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EVA소재는 가볍고 내구성이 좋으며 활동성 또한 강조되어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낚시꾼이 찾는다. 제조사마다 여러 합성수지들을 가공해 자체 부력재를 개발한 회사들도 있으므로 앞의 소재만이 전부가 아님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물에 뜨는 것이 중요한 만큼 부력재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력재는 그 자체의 부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부력재의 지속성이 더욱 중요하다. 실제 바닷물의 비중은 1.0에서 많게는 1.3~4에 달하는 지역이 있다. 그에 비해 사람의 비중은 숨을 들이 쉬면 평균 0.97, 반대로 내쉬면 1.03에 달하는데 가만히 숨만 들이 쉬고 있어도 바닷물에 뜬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몸무게가 150kg이 나가더라도 전체 비중으로 계산하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구명조끼의 실제 부력이 150kg을 지탱하는 수준이 아니어도 된다. 단지 바닷물 속에서 7.5~8.5kg을 24시간 정도 띄울 수 있는 지속성을 가지면 충분한데 이는 구명조끼의 안쪽에 의무표기가 된 상태다. 보통 8Kg/24Hr이란 식으로 표기되어 8kg을 24시간 동안 버틸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작 24시간의 지속성도 큰 의미가 없다. 새벽녘이나 겨울 바다의 경우 1~2시간 이내면 체온이 하락해 목숨이 위태롭기 때문이다. 그 안에 구조가 되든지 아니면 다른 안전한 곳으로 옮겨져야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 그 이상은 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버린다.
구명조끼의 부력이 너무 크다면 물속에서 구명조끼를 제대로 가누지 못해 오히려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몸은 가라앉는데 구명조끼만 떠올라 목을 조일 경우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구명조끼는 위로 혹은 배 부분이 뜰 수 있게 설계된 것이라야 하고 그 반대로 등 쪽이 뜬다면 얼굴이 물속으로 잠기게 되어 위험하다.
구명조끼의 수명은 적당히 2년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대개의 낚시꾼이 구명조끼를 입고 갯바위에 눕거나 낚시가 끝난 후 차 트렁크에 쑤셔 넣어 부력재가 망가질 것을 계산한 기간이다. 하지만 구명조끼를 잘 관리하면 더 오래 입을 수도 있다. 낚시 후 구명조끼는 옷걸이에 걸어 놓고 보관하든지 해서 무거운 물건에 깔아 놓아 부력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사실 구명조끼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다 부가 기능일 뿐이다. 부력재의 손상 유무가 구명조끼의 생명력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명심할 것. 그리고 구명조끼에 붙어 있는 반사판 등이 잘 유지되게 해야 한다. 반사판은 야간이나 새벽에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호각이나 외침은 파도소리나 엔진소리에 묻힌다)일 정도로 중요하므로 절대 떨어지지 않게 잘 관리한다. 일부 낚시꾼은 이런 반사판들이 구명조끼의 멋을 내기 위한 디자인 정도로 착각하는데 명확한 기능이 있는 부분이니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