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챔질

벵에돔 낚시 본문

낚시/기법

벵에돔 낚시

분노의블로그 2010. 8. 24. 17:11
반응형
출처 카페 > 울산바다이야기 [ULSAN .. | 민진아빠 김태규
원문 http://cafe.naver.com/usfi/5696

이번태풍의 영향이 주말까지 갈것 같습니다. 너울이 제법 있을것 같은데요 무리하게 포인트 진입하시지 말고 안전한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그간 제가 경험했던 벵에돔 패턴에 대해 몇자 적어 볼려고 합니다. 짧은 지식이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요즘 시즌의 낚시패턴은 잡어속에서 벵에돔을 골라 잡아야 합니다. 전갱이,고등어,망상어,용치,자리돔 엄청날겁니다. 대체 미끼(파래새우,홍개비)가 아닌 이상 크릴로 일반적으로 잡기는 좀 힘들겁니다.하지만 벵에돔의 활성도에 따라 크릴과 홍개비 파래새우만으로 잡을수도 있습니다. 우선 가벼운품(빵가루 &파우더&크릴)으로 포인트라 생각되시는곳에 꾸준히 품질을 하면 잡어속에서 벵에돔이 피기 시작할겁니다. 이럴땐 목줄찌로 승부를 하시는것이 조과면에서 월등합니다. 품한주걱 던져 보시면 벵에돔이 먼저피고 잡어가 모이는 경우가 있구요,다음엔 잡어가 모였다가 벵에돔이 피면 잡어가 흩어지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1. 벵에돔이 먼저피는 경우는 그 수심층을 파악하시고(벵에돔 부상하는 수면에서 깊이) 목줄찌로 수심을 맞추고 품한주걱을 주고 바로 채비를 품이 떨어진곳에 미끼가 안착하게끔 끌어 넣어 주면 벵에돔이 부상하는 타임에 내 미끼를 물게 됩니다. 짧은 시간이니 품질하고 바로 채비를 던져서 밑밥띠위에 내 미끼가 도달하게끔 하셔야 합니다. 몇일전 골매권에 가서도 벵에돔 활성도가 좋아서 벵에돔이 먼저 부상하고 내려가면 전갱이가 모이더군요.이런 상황이면 벵에돔 잡기가 쉬워집니다. 목줄찌와 바늘 중간에 목줄찌보다 낮은 호수의 깨추를 달고 하시면 됩니다.(크릴과 바늘무게도 있기에 G2목줄찌를 사용하시면 G3~4정도의 깨추를) 벵에돔의 습성이 위에서 떨어지는 미끼를 받아 먹게 되어 있습니다. 밑밥이 내려가고 있고 그 밑밥띠를 따라 벵에돔이 부상하여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위에 크릴이 천천히 떨어지면 바로 물게 되어 있습니다.

 

2. 잡어가 피고 다음에 벵에돔이 부상하는경우입니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 낚시를 해보면 이런 패턴을 보입니다.

올 6월 범월갑에서 마릿수잡을때 이런 패턴을 보이더군요. 이때만 해도 좋았는데.....품을 주면 망상어가 피어오릅니다. 그 밑밥띠를 따라 망상어가 내려가고 있고 그 뒤를 따라서 벵에돔이 늦게 올라 오더군요. 이럴땐 품을 한주걱주고 망상어가 피기를 기다립니다. 밑밥띠를 따라 망상어가 내려가면 채비를 던집니다. 뒤따라 올라오는 벵에돔에 의해 망상어는 흩어지며 내려가는 내 미끼를 물고 늘어 질겁니다. 수심층은 벵에돔이 피어오르는 수심까지 하시면 됩니다. 역시 목줄찌 채비입니다.작년 봉길에서 잡던패턴입니다.

 

위의 상황은 지금처럼 전갱이,고등어 치어가 없을때 입니다. 늘 위와 같은 상황이 꾸준히 연출되지는 않습니다. 수시로 상황이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조류가 흐르고 들물과 날물이 진행중이기에 수온이 조금씩 변화가 오고 다른 잡어가(숭어) 들어오면 벵에돔의 경계심이 더해저 잘 움직이질 않는거죠.

벵에돔 낚시 하실때는 필히 편광안경을 착용하시고 벵에돔의 움직임을 최대한 이용해야 합니다.

습성을 잘 알고 하시면 조과면서 차이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벵에돔만큼은 그렇더군요.

일반적으로 저부력으로 천천히 밑밥과 동조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전갱이고등어 잡어등살에 이런 이론은 이론일 뿐일겁니다.

이런 방법으로 손에 익숙해 지시면 목줄 중간에 바늘을 하나더 추가 해서 낚시해 보시면 더 재미난 방법이 될수도 있을겁니다.

 

또하나의 패턴은 폭탄조법이라고 하죠. 빵가루와파우더를 혼합한 밑밥을 크릴을 감싸서 발밑에 던지는 낚시입니다.

빵가루는 입자가 가는 것이 좋습니다. 입자가 큰것은 잘 뭉쳐지지 않아서 감싸기 힘들더군요.

일반 벵어헌터 2~3봉에 파우더 1봉~~수심을 깊이 할려면 파우더를 좀더 넣으면 깊은 층에서 풀리더군요.

이는 채비도 중요합니다. 일반 작은 던질찌에 일자형 발포지를 2~3개 단차를 주고 목줄중간 중간에 넣어 줍니다.

크릴 몸통만 끼우고 빵가루와 파우더를 혼합한 밑밥을 한주먹 움켜지고 두레박속에 넣어 물을 적십니다. 물에 적시는 시간도 중요하더군요. 2~3초정도 물을 먹게한후 엄질손가락으로 송편피를 펴듯이 미끼를 감싸고 2~3번 주물러 줍니다. 너무 많이 주물러 주면 내려가면서 잘 풀리지 않습니다. 그다음 손에든 밑밥을 발밑에 던지면 채비가 따라 날라가게 됩니다.

내려가면서 천천히 풀리는 상황에 잡어가 달라들면서 그 밑엔 벵에돔도 같이 부상하여 서로의 경쟁심에 의해 한마리는 물밖으로

나오게 되겠죠...! 입질형태는 발포찌가 순간 빠른 속도로 내려갈때 챔질 하시면 될듯.....

이와 같은 방법은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도 아직 익숙지 않아서 제대로 된 손맛을 못보았으니 정확한 설명은 아니니 참고만 하십시요. 

 

다음엔 빵가루 미끼 입니다. 역시 밑밥은 빵가루만 하시면 좋고 조금 원투해야 하고 입질층이 깊이 형성될때 파우더를 넣으시면됩니다. 입자가 고운 빵가루를 1/3봉지 덜어서 물을 조금씩 넣고 붕어미끼 혼합하듯이 천천히 물을 먹게 합니다.야구공만하게 덜어 넣고 작은 바늘(4~5호바늘)에 콩알만큼 끼우고 밑밥과 동조시키면 됩니다.

 

반유동낚시는 저부력의 채비로 천천히 입질 수심층을 탐색해 가며 하시면 될듯..

 

아이고 힘들다....! 짧은 지식으로 몇자 적을려고 하니 힘드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간 조황을 보면 범월갑방파제가 씨알이나 마릿수가 좋아 보이더군요. 하지만 진입이 어렵고 발판도 위험합니다. 어찌보면 남들 많이 다니는 곳은 그만큼 고기들이 예민할수도 있습니다. 잡어도 많구요...많은 밑밥에 고기들이 당연 습성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생자리라도 꾸준히 해 보시면 작은 사이즈라도 구경하실수 있을겁니다. 다들 좋은 손맛 보는 그날까지....힘내세요. 


반응형

'낚시 > 기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의 수심측정법  (0) 2010.10.06
감성돔 크기에 따른 입질형태  (0) 2010.07.26
벵에돔 낚시의 모든것  (0) 2010.07.26
벵에돔 밑밥 투척요령  (0) 2010.07.26
전유동 수심 파악법  (0) 201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