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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기법

벵에돔 밑밥 투척요령

분노의블로그 2010. 7. 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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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 품질의 원칙  이것을 모르면 영원한 "초짜*

밑밥은 어떤 성분을 섞어서 반죽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효율성 높게 뿌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 그 포인트를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모두 밑밥을 뿌리는 방법에 달려 있다 할 정도로, 밑밥 뿌리는 법은 중요하다.
밑밥은 아무렇게나 뿌려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뿌리지 않는 것이 낫다. 올바른 밑밥 품질법을 모르면, 아무리 낚시를 오래 했다 하더라도 벵에돔낚시에서는 초보꾼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다.

*초보꾼이 저지르기 쉬운 잘못들*

초보자들에게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잘못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조류도 읽지 않고 먼곳부터 밑밥을 던진다.
2. 입질이 오기 시작하면 밑밥을 대량으로 쏟아붇는다.
3. 입질이 온 곳에 밑밥을 직접 투척한다.
4. 단단한 덩어리로 만들어투척한다.
5. 밑밥 투척 간격이 길거나 불규칙적인 리듬으로 품질한다.
6. 올바른 집어제를 선택하지 않는다.
어떤가? 이 글을 읽는 순간 자신에 해당되는 사항은 없는가?


밑밥 투척은 발밑부터
밑밥 투척의 기본은 발밑 투척이다. 그런데 최초부터 먼곳에 던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특히 잡어가 많을 때나 조류의 흐름이 빠를때 그렇게 하면 일부러 낚시를 어렵게 만드는 것과 같다.
낚시를 하다가 사정에 따라 먼 곳에 밑밥을 뿌릴 필요가 있다고 해도, 최초에는 반드시 발밑부터 뿌려야 한다. 그래야지만 밑밥이 흐르는 방향, 가라앉는 속도, 잡어의 움직임 등을 알 수 있다. 이런 정보들은 그날의 낚시를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한편 밑밥을 발밑에 뿌리면, 최소한 부근에 있던 벵에돔을 흐트러뜨리는 잘못은 저지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무조건 많이 뿌리면 역효과가 더 크다
어디서부터 나온 말인지는 몰라도, 입질이 시작되면 밑밥을 대량으로 쏟아부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이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 감성돔낚시에서는 모르겠지만 벵에돔낚시에서는 이런 행동은 역효과만 자초한다.

벵에돔은 단독행동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항상 잊어서는 안된다. 일단 입질이 시작되면 벵에돔 무리가 모여들었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량의 밑밥을 쏟아부으면 조류를 따라 흘러나가는 대량의 밑밥을 따라 기껏 모여들었던 벵에돔도 이동해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낚시터에 가보면 잘 낚이기 시작한 후에 더욱 많은 벵에돔을 불러 모으고 싶은 욕심에 대량의 밑밥을 뿌리는 사람들이 많다.

또 모처럼 벵에돔을 띄워놓은 후에 밑밥을 단단하게 뭉친 덩어리로 뿌려 버리는 사람도 있다. 이런 행동 역시 한꺼번에 많은 밑밥을 뿌리려는 욕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벵에돔이 밑밥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 가라 앉거나 달아나 버린다.

겨우 입질이 오기 시작했으니 어떻게 해서라도 그곳에 오래 묶어놓고 싶은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잘못된 밑밥 투입은 오히려 큰 역효과만 자초한다.
밑밥은 벵에돔을 불러모으는 것이 목적이다. 일단 벵에돔이 모여들면 그 역할이 줄어든다. 당연히 밑밥의 양을 줄여야 하는 것이다. 벵에돔이 잘 낚인다고 생각되면 그날 준비해간 밑밥이 남는 것이 정상이다. 낚시 도중 밑밥이 부족해지는 것은 벵에돔이 잘 낚이지 않을 때의 일이어야 한다.

뿌리는 간격이 가장 중요하다
벵에돔 밑밥 품질법에는 원칙이 있다. 입질이 올때까지는 꾸준한 간격으로 많은 양을 뿌리고, 입질이 오기 시작하면 횟수는 같게 하고 양을 줄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밑밥주걱을 작은 것으로 바꾸는 것도 효과적이다. 큰 주걱과 작은 주걱 두개를 준비해서, 입질이 올 때까지는 큰 주걱을, 입질이 시작되면 작은 주걱을 사용하는 것이다.

한편 벵에돔 입질이 시작됐다가 금방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은 밑밥투척에 리듬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많이 뿌렸다가 또 어떤때는 적게 뿌리는 등 불규칙적으로 밑밥을 뿌리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예를 들자면, 바늘에 미끼를 꿴 후 한 주걱, 채비 투입 후 두 주걱, 채비를 감아올릴 때 한 주걱 등 규칙적인 리듬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질이 멈췄다고 생각되면, 30분 정도 밑밥투척을 멈춘 후 다시 뿌리기 시작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다시 입질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밑밥을 잘못 뿌리고 있었다고 생각되면 30분 정도 낚시를 멈췄다가 다시 낚시를 시작하도록 한다. 밑밥을 잘못 뿌렸으면 어차피 입질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조금 쉬었다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좋다. 이런 경우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기억해 두도록 하자.

먼곳에 밑밥을 뿌릴 때
그럼, 먼곳에 밑밥을 뿌려야 할 경우는 어떤 때인가? 반복해서 말하지만 밑밥투척의 기본은 발밑이다. 발밑에서 밀려나가는 파도나 조류의 흐름에 태워 먼곳의 벵에돔을 불러모아 가까운 곳에 묶어 놓고 낚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낚시꾼이 늘어나면서 별 생각 없이 먼곳에 밑밥을 뿌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밑밥과 미끼의 동조’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면서부터는 먼 곳도 가까운 곳도 아닌 중간 거리에 집중적으로 밑밥을 뿌리는 사람조차 생겼다.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을 때는 벵에돔낚시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물론 먼 곳에 밑밥을 뿌려야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한정돼 있다. 잡어의 숫자가 적고, 조류가 먼 곳에서의 천천히 흐를 때 뿐이다. 먼 곳의 조류에 밑밥을 던지지 않으면 노리는 곳에 밑밥이 닿지 않을 때인 것이다. 따라서 먼 곳 조류의 흐름을 확실히 파악했을 때만 밑밥을 멀리 던져야 한다.
하지만 그런 경우라 해도 밑밥의 양을 발밑에 70~80%, 먼 곳에 20~30% 비율로 뿌리는 게 기본이다. 먼곳에만 밑밥을 뿌리는 경우는 없는 것이다. 심지어 모든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먼 곳에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발밑에 50% 이상의 밑밥을 뿌려야 한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도 먼 곳에는 전체 밑밥 투입량의 50%가 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또, 밑밥을 멀리 던지는 경우에도 소량씩 던지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꺼번에 많은 밑밥을 뿌리면 일시적인 입질은 받을 수 있을 지 몰라도, 지속적인 입질을 받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출처 : "인터넷 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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