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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찌 선택의 기본

분노의블로그 2010. 4. 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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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터넷바다낚시 다크템플러님의 작성글입니다.


 낚시를 오랫동안 다닌 사람들은 찌 케이스만 해도 몇 개가 된다. 구멍찌야 그렇다 치더라도 수중찌 케이스를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조력이나 낚시 스타일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저부력 낚시의 등장으로 일부 분야에서는 수중찌의 역할이 미미해 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찌낚시에 있어서 수중찌의 비중은 크다. 수중찌는 호수도 다양하거니와 모양도 천차만별이다. 저마다 차별되는 기능성을 가지고 현장에 적용되는 것들이다. 때문에 호수 별, 모양 별로 수중찌를 갖추다 보면 어느새 수중찌 케이스만도 두세 개는 훌쩍 넘기게 되는 것이다.

초보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이 정도 구색을 갖추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 따라서 되도록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혹은 모델을 단순화해서 꼭 갖춰야 하는 것들만 추려내곤 한다. 그러나 결국 시간이 지나게 되면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모으다 보면 어느새 똑같이 찌케이스는 늘어난다.

따라서 어차피 수중찌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가진 모양을 갖추어야 할 터. 구색을 갖추려면 어떤 모양의 수중찌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조류에 따른 구분

현재의 수중찌가 하고 있는 역할은 원래 봉돌의 자리였다. 싼 봉돌 만으로도 충분히 침력을 줄 수 있는데 굳이 수중찌라는 제품이 그 자리를 꿰 찬 것은 순전히 조류를 잘 탄다는 것 때문이었다. 따라서 수중찌의 선택의 첫 번째 고려 요소는 당연히 조류를 타는 능력에 따른 것이라 하겠다.

같은 침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다양한 부피로 만들어진 수중찌는 클수록 조류를 잘 탄다. 기본적으로 조류가 약한 곳은 큰 것을, 센 곳은 작은 것을 선택한다. 큰 수중찌의 단점은 착수음이 크다는 것이다.



캐스팅에 따른 구분

채비를 멀리 던져야 할 경우 큰 수중찌를 써 준다. 저부력낚시를 하면서 먼 거리를 공략할 수도 있으므로 비록 낮은 호수라 하더라도 수중찌는 다양한 크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고부력 수중찌가 없을 때에는 저부력 수중찌를 채운 위로 봉돌을 달아서 임시방편 채비를 구성할 수 있다.



수심에 따른 구분

수중찌는 채비를 원하는 수심층까지 내려가도록 하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다. 안정되게 조류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채비정렬을 유도해야 한다. 따라서 교과서적인 채비, 즉 10m 권에서는 0.8호 내외의 수중찌를 쓴다고 할 때, 조류 세기에 따라서는 1~1.5호까지의 수중찌를 쓸 수도 있다. 

또한 재질에 따라서 침강 속도가 달라지는데 조류가 센 급심 지역의 경우 흔히 순강수중이라 부르는 금속 재질의 수중찌를 사용하기도 한다. 금속 수중찌는 조류를 받는 면적이 일반 수중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뒷줄 조작을 해 주지 않으면 어신찌가 수중찌보다 앞서가는 단점이 있다.



형태에 따른 구분

도토리형  

도토리와 유사한 모양으로 가장 일반적인 상황에 쓰이는 수중찌다. 조류를 받는 면적이 일정해 채비 조작이 수월하다.


 

슬림형

자체 부피가 커 원투력은 높으면서 조류를 받는 면적을 줄인 형태다. 조류가 센 곳, 수심이 깊은 곳에 사용한다.


날개형

수중찌의 한 쪽면에 날개가 달린 형태로 날개는 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키’와 같은 역할을 한다. 조류의 방향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기능이다.


삼각형  


상부에 비해 넓은 하부가 물의 저항을 받아 천천히 입수한다. 채비를 천천히 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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